해린-
2006. 12. 17. 00:28

조금전 밤 늦게 함박눈이 펄펄 내렸다.
나 좋아하는 산책길로 갔다.
발자국 흔적이 없다.
내가 첫 손님 인 듯 하다.
사진은 전부 흔들리고 엉망이다.
내일은 함박눈 잔치가 될 거 같다.



자정이 넘고 두시가 가까워 오는 지금 여전히 펄펄 내린다.
삼각대를 사용치 않아 여전히 흔들리다.
**아침**
아침에 일어나 나 좋아하는 숲을 바라보니 밤사이에 하얀 나라로 변해 있다.
곧 사라질 환영이라도 백설로 뒤덮인 숲은 아름다웠다.
하얀 옷을 입고 우뚝 �은 십자가가
트리처럼 아름다운게 동화 속 나라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