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
시와 함께
해린-
2007. 4. 22. 10:02
수평선이 되고 싶다
한 평의 바다도
못가진 채
수초처럼 걸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허전하게 편하거나
편하게 허전한
수평선 하나 주고 싶어
우리가 껴안은
수많은 해안선
세상의 끈이 이렇게 길었구나
---- 끈 /천양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