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대관령 양떼목장의 양떼몰이 풍경.

해린- 2007. 7. 19. 12:26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풍경입니다.

어느게 초원이고 어느게 하늘빛인지

안개에 휩싸인 아슴푸레한 목장의 아침은 몽환의 향기로 가득했습니다.

 

농촌 풍경을 화폭에 담아 자연의 소리와 인간의 영혼이 하나가 되게하는

농민화가 밀레가 보았다면 이 풍경을 어찌 담아낼까?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대관령 삼양목장 주변으로 놀러간 언니들 성화에 못이겨 뒤늦게 합류했는데

며칠 혼나게 아픈 동생 기분 풀어준다며 가게된 양떼목장에서

양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만나게됨은 행운이였습니다.

 

연금술사의 산티아고  양들처럼  새로운 길에는 전혀 관심없는 듯 

주인이 시키는대로 말을 잘 듣는 편이였는데

몸은 육�했으며 무심한 시선은 그저 침묵했습니다.

 

기후변화가 심해 금새 햇살 비치고 안개 스멀거리던 지난해와는 달리 보슬비 내리는 날씨 탓에

보송보송한 양털은 안개비에 젖어 거무티티했지만 

풍요로운 초원의 꿈을 안고 하루동안 지내야하는 곳으로 그저 묵묵히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양떼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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