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메밀꽃 필 무렵 의 봉평에 가다.
해린-
2007. 7. 21. 15:13
늘 가보고 싶었던 곳,
양떼목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메밀꽃 필 무렵' 의 실제 무대이며 가산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봉평에 잠시 들렸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 설레어 꽃잎 하얗게 부서지는 드넓은 메밀밭을 그리며 갔습니다.
'선허리에 온통 메밀밭이여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지경이었다 '는
허생원의 메밀밭엔 안개비 오락가락 내리고
소설처럼 그렇게 토속적이고 향토적이며 서정적 분위기로 소박하고 아담했습니다.
한 곳에서 30분이상을 지체말라는 언니들과의 약속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돌아나왔기에
문학관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그곳에서 좀 더 들어가면 아름답게 꾸며진 허브아일랜드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니
해마다 메밀꽃축제가 열리는 9월에 가게된다면 찬찬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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