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하늘만 쳐다보는 사이에...

해린- 2007. 8. 28. 11:47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 짝 옹달샘이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한다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 /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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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 쳐다보는 사이 그렇게 여름은 갔다.

 

흘러든 것과 흘러간 것들의 시간들이

머무는 곳과 머물지 않는 곳에서

저 하늘의 구름처럼 둥둥 떠 다닐지라도

어디에선가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으로 흐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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