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코스모스
해린-
2007. 9. 16. 18:23
신이 처음 만든 꽃이 코스모스라고 하지요.
그리스어 코스모스(kosmos)는 질서를 뜻하며 8개의 가지런한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줄기보다 큰 꽃은 바람이 불때마다 한들한들 애달퍼 보이지만
가느다란 꽃잎이 지닌 질서의 힘을 바람도 어쩌지 못합니다.
세상사 돌아가는게 뒤죽박죽입니다.
사적 이기심은 자기 자리의 위치를 잃고 철저한 이기적인 생활로 변해버렸습니다.
가진 것만으로도 부족해 더 갖고 싶어 안달하고
알고 있는 것만으로 부족해 더 알기를 원합니다.
좀 더 가졌으면 베풀고 ,좀 더 안다면 보듬어 줄 수 있는 배려가 아쉽습니다.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내기 힘든 세상이지만
꽃잎 하나 하나가 모여 아름다운 꽃을 이루 듯
서로에게 힘이되어 우리 사는 세상도 아름답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