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너머의 마음.

백련을 보며...

해린- 2007. 9. 19. 15:04

 

 

 

 

 

 

가을꽃 향연이 시작되었음에도 며칠전  물왕저수지서 만난 백련이 마음 당깁니다.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져  연꽃 속에서 다시 부활한

 심청이 고운 효심이 서려서일까요?

 

 인터넷 뉴스를 보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자식들이 찾아주지 않는다는 어느 독거노인의 절규는

 그 분만의 아픔인지 돌아보게 했습니다.

 

고난의 삶을 살아오시며 자식사랑 하길 천하보다 귀히 여긴 부모님의 참사랑을

모두가 알면서도 효를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명절 다가온다고 제 깐엔 집안 이곳저곳 청소를 하던 오늘 ,

밖엔 변덕스런 비가 짖굿게 내리다말다 하고 ,

늙으신 노모의 주름진 얼굴이 생뚱맞게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며

마음 사이 사이를 헤집으니  제 멋대로  생각의 연주를 신나게 했습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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