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봄은 오고 있습니다.

해린- 2008. 2. 18. 10:38

 

 

 

 

 

 

강변 버들강아지
차가운 바람 속에서 
봄을 피어올리고
겨우내 잘 견뎌낸 시간들이

새폴새폴 생명의 눈을 뜹니다.

누 .가. 뭐 .래. 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겨울이라고,

 

침묵의 시간 너머로 

차갑게 흐르는 저 강물도

새봄이 오면 

따스한 숨결로 흐를 것이고

 

예전에도 그랬듯

봄은 오고야 말 것임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누.가 .뭐. 래. 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북한강에서/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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