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산책길에서 만난 청설모.

해린- 2008. 3. 24. 18:23

 

 


제 산책길에도 봄이 왔답니다.

어제는 봄비 내리더니 초롱초롱 아기 싹들이 다투어 피어납니다.

야산 기슭엔 듬성듬성 진달래가 아직은 수줍은 듯 미소짓고,

종종종 노란 개나리도 꽃등을 밝히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새봄을 어서 알리려고  저들끼리 분주한 제 산책길 숲에

저 혼자 신이나 재주를 부리는 친구가 있답니다.

겨우내 잠잠하더니  어디선가 나타나 요즘들어 그 숫자가 늘었어요.

 어찌나 빠른지 담을 엄두가 나질않다가

오늘은 렌즈에 잡히는대로 마구 담아보았답니다.

 

 

 제 산책길에서 만난 청설모에요.

 

 

23496
 

 

 

 

 

 청설모

 

 

 

 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