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연주대의 빨간 연등.
해린-
2008. 5. 20. 11:09
지난 토요일 관악산 산행을 했습니다.
서울대에서 연주대 오르는 길을 택했습니다.
연주대 오르는 코스는 비탈지고 아기자기한 숲속 이야기가 별로 전해지지 않아
전 주로 삼막사 코스를 택하거든요.
모처럼 연주대에 올라 탁 트인 서울시가지를 바라보았습니다.
삼천원하는 컵라면을 김밥과 먹는 그 맛이 그리웠는지도 모릅니다.
사월초파일이 며칠 지나지 않음인지 빼곡히 걸려있는 빨간 연등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등하나에 담긴 소원은 수천가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하산 코스는 바위 능선길로 이어진 서울대 뒤편 자운암으로 내려왔기에 다소 힘들었지만 ,
오월의 초록바람이 불어주는 숲은 신록이 우거져 오가는 산행길이 상쾌했습니다
시도 기념물 제20호인 관악산 연주대, 여러 각도에서 담아보았습니다.
석축으로 쌓은 기암절벽에 자리를 잡은 암자입니다.
연주대에서 바라본 , 오월의 신록에 쌓인 연주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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