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딱따구리 가족을 만나다.
오월 어느날 운동겸 걷는 제 산책길에서 신기한 풍경을 만났어요.
딱따구리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물어다주는 광경을 운좋게 담았거든요.
새끼를 낳기위해 나무둥걸에 동그랗게 구멍을 판 새집은 처음 보았기에 더욱 신기했답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모두들 힘든 상황이에요.
마음길 선물이에요
검색하니 쇠딱따구리와 닮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먹이를 구하러 가신 엄마가 언제쯤 오실까?
갸우� 고개를 내밀며 이제나 저제나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새에요.
귀엽습니다.
먹이를 물어와 새끼에게 먹이는 어미새,
행여 놓칠세라 ,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새처럼
저도 엄마새를 기다리며 아기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렸어요.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챙겨가니까 받아먹을 채비를 하라는 신호라니까요.
그 소리에 아기새는 귀를 쏭긋거리며 화답합니다.
참고로,
어미새가 먹이를 물어오는 시간차가 있어요.
두시간정도 그곳에 있었는데 아기새에게 세번의 먹이를 주고 갔어요.
어미새가 새끼새에게 먹이는 시간은 몇십초정도? 아주 짧았어요.
방해꾼은 없는지 먹이기전에 주위를 살핍니다.
다시한번 주위를 살피다가 아기새에게 접근을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놀란듯 숨으며 눈이 동그래졌어요.
처음엔 놀랄까봐 후레쉬를 터트르지 않다가 누군가가 괜찮다고하여 터트렸거든요.
놀랄까봐 조심 조심히....
2008525 산책길에서.
소통의 울림이 없는 행복공간,
요즘 귀차니즘으로 인해 제 행복공간을 잘 가꾸지 못했으니요.
소소한 것일지라도 서로 화답하며 귀한 발걸음 해주심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