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개망초와 나비.
해린-
2008. 7. 15. 16:11
꽃바람 나비바람
불러 모으며
나비 한 마리
망초꽃에 날아와 앉습니다.
짙푸른 바람이 여름숲에 머물고
저들만의 몸짓과 언어로
절로절로 흐르는
숲의 향기를 전해줍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는
제 산책길 숲 속 친구들입니다.
꽃이거든,
나비이거든,
서로 다투지 않고 잘 지내니 행복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