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너머의 마음.
수양벚꽃 아래서.
해린-
2009. 4. 13. 10:57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 꽃대궐을 이루는 천지간 봄입니다.
훈풍에 날리는 꽃들의 춤사위가 화사함을 넘어 찬란하기까지 합니다.
그 또한 생명의 춤이겠지요.
절로 오는 시절을 꿈을 꾸듯 성급하게 맞이하는 제 봄맞이였거늘
마음길 들려주신 다정한 발걸음들에 얼른 화답치 못함이 송구스럽습니다.
곧, 눈부신 사월의 초록은 다시금 힘을 실어줄 것이므로
축 늘어진 듯 하나 화사함 간직한 저 수양벚꽃처럼
봄을 지나는 걸음들이 화사한 발걸음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