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
애송시 /들꽃 언덕에서
해린-
2013. 8. 29. 11:36
들꽃 언덕에서 깨달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도
들꽃 언덕에서 깨달았다
--들꽃 언덕에서 /유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