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내가 만난 설악 주전골의 가을 풍경

해린- 2013. 10. 27. 16:22

 

 

 

 

 

 

 

 

오색 단풍과 푸른 소나무와 바위가 서로 어우러져 멋진 앙상블을 이루던 곳,

지금쯤 그곳 가을은 아름다움 극치일 거 같네요

걷는 내내  관능적인 바위산  기암절벽에 그만 압도되고 말았어요.

빼어난 바위의 곡선과 바위틈 소나무들 ,

누가 그릴 수 있고  누가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요.

자연이 만든  자연스런 풍경이여서 더 아름답지 싶네요.

 

기암절벽 계곡 사이로 맑은 가을 시냇물 흐르는 선녀탕은

정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을거 같은  최상의 조건이였어요.

기암괴석  깊고 깊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 아름다운 자연의 현상을 보면서 걷다보면

내 마음도 잠시 아름다운 풍경이 되곤하였지요.

 

그러니까 ,

대청봉 등산도 못하겠고, 천불동 계곡 단풍  불탄다하여 가다가

왕복 여섯시간이상 걷는다하여 조금 걷다 포기하고,

케이블카 타고 설악 단풍 구경하자 하였는데,

케이블카 타는 시간 애매해 오색약수터 주전골로 계획을 수정하였으니

매진된 케이블카 덕을 톡톡히 본 셈이네, 그치 친구야...

 

 

 

 

 

 

 

 

 

 

 

 

2013.10

 

2013 .10 .20  설악에서 친구와 함께  / 해린

 

 

 


Amazing Grace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