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황금빛 노을을 본다.

해린- 2013. 10. 29. 23:03

 

 

 

 

 

 

 

 

 

 

꿈을 태워 비승하는 단풍잎새,

 

생명이 자라나는 봄날에는

 영롱한 새싹들 반짝거리는 햇살의 눈부심을 보았고

꿈을 키워가며  여름 한가운데를 지날 때는

푸르름 날리는 초록 무성한 숲에서 더없이 활기찬 생명을 보았고

온 숲을 덮고 남을 찬란한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에는

            시간의 무게만큼 잎새에 스며든  황금빛 노을을 본다.    

 

 

 

 

 

 

2013 .10 .29  --/ 해린


 

 

 

Richard Abel  / Heure Exqu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