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 2013. 12. 24. 14:32

 

 

 

 

 

 

 

하얀 눈 설핏하게 덮여 있어

따뜻한 온기 포근하게 깃들어 있는

겨울 목장 기슭에서

잊혀진 옛추억의 풍경 속을 거닐어봅니다.

 

목장 언덕 능선따라 산자락 하늘가에

시선 옮기며

겨울잠 속에 빠져든 것들 까지 일깨워

 잠시나마  추억의 성찬을 차려봅니다.

 

어느 사이엔가

세상 근심 눈 녹듯 사라지고  

잔설 위

 

침묵의 하늘은

 구름 기둥 앞세우고

목장 언덕까지 내려와 동행해 줍니다,

 

그해 겨울처럼

  춥지 않았으면 ,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3 12 23  서산운산목장 .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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