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문득 그 바다 / 여수 무슬목에서

해린- 2014. 12. 24. 11:13

 

 

ㅡ 밝은 빛으로  인도하시는 ㅡ

 

 

 

 

 

 

풍경사진을 찍는 분들에게 찬사를 받는 곳 여수 무슬목이다

같은 장소라도 각자의 관삼사에 따라 주목하게 되겠지만

풍경사진은 빛의 방향을 어찌 해석하느냐에  그 느낌이 달라진다

그런데 나는 시간대에 따라 빛이 주는 느낌을 무시한 채

그야말로 어정쩡한  시간대에 사진을 찍어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지 못했다

이곳은 해가 지는 시간보다 해가 뜨는 시간에 가면 좋을 곳이였다

무언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햇님은 등 뒤로 모시고

빛의 밝기보다 마음의 밝기를 무기삼아 연신 찍었던 곳이다 .

엄마가 좋아하니 딸들도 덩달아 좋아했던 곳이기도 하다

 

축복을 축복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밝은 빛으로  인도하시기를 바래본다.

 

 

축복의 성탄절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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