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벚꽃놀이

해린- 2016. 4. 8. 08:29

 

 

 

 

 

 

 

 

사월의 시 / 이해인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수있어
감사한 맘이고

고운 향기 느낄수 있어
감격적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봄을 느끼며
가슴이 터지도록 이봄을 느끼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볒꽃 핀 석촌호수 풍경입니다.

요즘 봄꽃들은 한꺼번에 우르르 피어나니까요

하룻 밤 사이 달라진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여느 꽃들도 마찬가지지만 벚꽃은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아름답습니다.

벚꽃 속삭임의 화사한 떨림을 사진으로 표현하기란 제겐 매우 어렵더군요.

아이들 어릴 적 가보고 또 젊은 시절 가보고는

오랜만에 가본 석촌호수  언제부터 벚꽃길이 조성되었는지 장관이더군요.

사진을 찍기보다는 벚꽃 핀 호수정경에 취했으니까요,

석촌호수 한바퀴 걸으면서 목련꽃 그늘 아래 가 아닌 벚꽃 그늘 아래서 봄을 만끽했으니 된거지요.

여의도 윤중로 벚꽃과 함께 이곳 석촌호수벚꽃도 이번 주가 절정이라니까요 , 구경 가시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2016 0405 석촌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