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너머의 마음.

미니멀라이프

해린- 2016. 4. 18. 23:36

 

 

 

용비지의 아름다운 봄날

 

 

 

 

 

 

스마트폰이 망가져 서비스센타에 가니 수리비가 십이만원정도라 한다 .사년정도 쓴 단말기이기도 하고 심하게 망가져  수리를 해도 또 다른 부분이 고장날 수도 있다면서  단말기를 새로 구입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는 기사님 의견에 아예  더폰으로 바꿀까 잠시 망설였다. 누구하고든 ,무엇이든 스마트폰으로 소통이 되는 작금이고보면  어쨌든 좀 정갈하게? 삶을 단순화하려는 첫번째 계획은 무산된 셈이다. 진짜 어딜가나 손에 스마트폰 잡고 사는 세상이 되어버려 망가진 스마트폰 계기삼아 나라도 좀 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는데 ,, 스마트폰 바꾼다고 새털처럼 가벼워질 세상도 아니겠지만  ...  ...요즘  세상은 너무 먹어서 탈이 나고 너무 많은 것들을 소유해서 탈진한다. 그래서인지 미니멀라이프 열풍이 서서히 불고 있는 조짐이다.나도 좀 그 대열에 합류해볼까 하고 맘 먹어보는데 쉽지는 않다 . 우선 집안 물건부터 줄여보려는데  만만치가 않다.  정말 버리고 비우는 일도 채우는 일만큼이나  어렵다 .물건 다이어트, 이 게획이 무산 될 수도 있을지 모르나  안 입는 옷부터 과감히 정리하면서  일단 시작은 됐다.  그러고보니 베란다 화분도 제법 정리를 했네.  무소유까진 그렇더라도  좀 비우며 살아보고 싶기는 하다..그게 무어든.

 

 

 

 

 

오늘  / 구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이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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