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능소화 ,여름이 지나는 길목에서
해린-
2017. 8. 9. 20:42
어머~ 능소화네 , 올림픽대로 지날 때마다 도로변 담벼락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꽃 , 갓길 주차할 곳 없나 두리번거리길 여러번..이곳에서 보네..
안성 서일농원 능소화다. 여름 지나는 동안 길 어디서든 보이면 눈인사 보냈던 건데,아직 피어 있구나 .능소화 발견한 기쁨만큼이나 능소화 너머 동생 모습이 사랑스럽다..지나는 길 밥이나 먹자며 들린건데, 수요미식회 건강밥집으로 소개되었다는 음식점은 삼복더위에 번호표 받아들고 한시간은 대기상태..진짜 방송의 위력이 실감 난다. 이쯤 되면 밥의 힘이라 해도 무방하겠다.둘다 처음 방문한 곳이라서 장독대 즐비한 길따라 걷다가 우연찮게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여름 일기, 나는 서일농원에서 능소화를 만났다, 참나리꽃도 피었더라 ,그 향기는 서일농원을 휘감아 흐르더라 .참 , 배롱나무꽃 아래서 내 마음의 노래를 불렀노라.
늘 나와 함께하며 능소화 꽃길 걷는 동생에게,
이 여름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일 거라고 ,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 그리고 평화를~ 우리의 바램이 완성될 때까지 아자~
안성 서일농원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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