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 2019. 4. 26. 15:31

 

 

 

 

이쯤

봄 숲은 연두로 반짝반짝 빛난다

연두만이 그려낼 수 있는 파스텔 톤으로  넘실넘실 희망을 표현한다

연두색 어린 잎들이 뿜어내는 신비로운 향기를 어찌 표현하겠는가마는,

봄 숲에 피어나는 것 중 신선함이 으뜸이다

가장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연두로 머무르는 순간은 짧지만  좀 더 순수한 에너지를 선물한다

 

하루 단위 초록으로 가는 길이 가깝긴 해도

아직 내 산책길 숲길은 연두로 청정하던데, 비 갠  내일은 어떨지....

 

때로는

자연으로부터 아름다움을 수확하는 일이

몸과 마음을 깨어나게 하기도 하고,

일상을 살아내는 심호흡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