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수양벚꽃

해린- 2020. 4. 24. 17:17

 

 

 

 

극히 일상의  일부분이긴 하나 사진일기랄까요, 스스로의 쉼호흡을 위해 즐기는 공간이긴 합니다. 코로나19로 외출 줄어들어 부쩍 이곳에서 노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사진찍는 열정 사라진데다 무어든 식상했었지요 . sns 흐름 타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등 더러 가보아도 내겐 블로그가  그냥  익숙하고 편합니다.  예전 회원님들 드문 다녀가시고 , 전체 공개이므로 랜덤으로 다녀가기도 합니다. 때론 개인적 사정에 기인해 과잉감정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고단한 삶을 위해 조금이나마 편안한 공간 된다면 좋겠습니다.

 

 

# 사진이야기 / 현충원 수양벚꽃

벚꽃 필 즈음 동작동 현충원 가 본 사람이라면  값도 없이 수양벚꽃 드리워진 황홀한 꽃길 걷게 된다.들어서는 입구부터 원내 길따라 아름드리  벚나무 둘러쳐 있어 장관을 이룬다. 국립현충원은 호국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이다. 봄이면 추모하는 마음 앞서 화려한 꽃대궐로 많은 상춘객을 불러모은다.오래전 사당동 살 때  이곳 뒤편 담벽 길따라 자주 산책했던 시절 있었다.이곳 안에 들어가면 수양 벚꽃 장관 이룬다 해도 별 관심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해 봄 수양벚꽃만을 위하여  일부러 찾아갔다.아마 그해  봄 네 번인가 갔으니까 수양벚꽃과 더불어 그해 봄날이 간 셈이다.올 봄 사당동 사는 친구 만나 수양벚꽃길 한 번 걸어볼까 했던 건데, 세월의 한 봄날이 이렇게 지나간다.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3 시작되었다. 친구가  애정하는 노래  /  꽃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