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너머의 마음. 여름유감. 해린- 2005. 8. 1. 22:34 어느 날 물레방아 연못에서 만났던 잠자리와 진종일 놀았다 아무 소리도 들려주지 않는다. 나를 닮아 음치인 매미 소리만 귀 따갑도록 들었다. 기브스한 발이 까닥 까닥 날고 있다. 벌거벗은 여름이 외신을 타고 날라갔다. 세상속으로. 뫼르쏘의 태양빛이 왜 하필 한반도에 강타했을까? 잠자리의 망중한이 위태로워 보인다. 여름유감이다. 28343 **사진,글/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