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등잔 밑이 어둡다.

해린- 2006. 3. 21. 19:47

 

 

 

 

 

 

 

동물원 옆 미술관 가는데

서울대공원 주자창 담에

언뜻 보니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나는것 같아

오는길에 담아야지 했는데

 

허리를  낮추어야 볼 수 있다는 제비꽃을 만나는 바람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개나리도 담지 못하고

허겁지겁 돌아오는 길 ,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산수유 노래를 내내 불렀더니

그것도 아파트 단지내에서 만나게 되다니.

'등잔 밑이 어둡다'

이런 경우,  적용이 되는지 모르겠네

' 공부하세요 '

그러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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