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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 곳

좋은 글과 함께 띄우는 자귀나무꽃 엽서.

 

 

 

 

 

우주의 원리를 꿰뚫는 대단한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내 인생이나 ,내가 속한 세상을 그렇게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업습니다.

나는 인생을 작고 소박하게 느낍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 수선화, 내 아이와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 ,

남편이 램프를 켜놓고 책을 읽는 표정 ,아이스크림 ,

<바람과 함께사라지다> <오만과 편견>................인생은 순간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

 

 

긴 회색 시멘트 바닥 위에 반짝이는 작은 조각이 놓여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알게 되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생활에서는 그것을 저절로 알 수 없습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하고, 사는 법.

진짜로 사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오래 전 .나는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만약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인생이 바뀌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일을 통해서 가장 얻기 힘든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의 모든 선을 바라보고 , 그 중 일부를 되돌려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의 선이 있음을 의심 없이 믿기 때문입니다.

 

 

 

 

 

 

배운 것을 이렇게 다른 이에게 말하는 것이,

좋은 것을 세상에 되돌려주려는 노력의 일부입니다.

 

 

 

 

 

 

인생을 너무 낙관적으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나는 말합니다.

 

 

--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 중에서/ 에너 퀸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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