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859)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작나무 숲에 가고싶다 우리의 테마는 행복과 사랑 / 원대리 자작나무숲 이 숲에 오리라고 참 많이도 벼르고 별렸다.4년전 눈 쌓인 겨울 숲을 수박겉핱기로 다녀간 후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끔 이곳을 떠올리며 나만의 어떤 그림을 그려보곤 했었다.일부러 그런건 blog.daum.net "감사는 무에서 시작해야 한다 무에서 시작하면 모든 것이 감사하다 옷 한 벌 , 밥 한 끼 , 숨 쉬는 공기, 따스한 햇빛, 아름다운 자연 이 모두가 감사의 조건이 된다. "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감사를 드릴 수 있을까,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나는 마음의 온도를 감사의 방향으로 높이려 노력할 것이다. 신록 찬란한 오월의 나날들.....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을 만났습니다. 아직은 겨울나무 가득한 숲에 조용히 피어난 변산바람꽃을 만났습니다. 혹독한 계절을 이겨내고 새봄을 알리기 위해 핀 꽃이라기엔 처절하리만큼 아름답고 청초합니다. 수줍은 듯 맑고 고운 빛 blog.daum.net 아직은 바람 끝이 매운 봄의 들머리 변산바람꽃은 응달진 산자락 잔설을 딛고 피어 작은 꽃 한 송이로 겨울 숲 가득 봄을 채운다 봄이 와야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면 바야흐로 봄이라고 변산바람꽃이 가만가만 나를 일깨운다 ㅡ 변산바람꽃 /백승훈 # 사진이야기 ㅡ 변산바람꽃 처음 찍던 날 기록을 보면서 , 그 시절 내 감성의 음률을 새삼 느껴본다. 한들한들 춤추며 메마른 겨울 숲을 가득 채우던 바람꽃 자태에 그만 황홀해하던 그때 내 모습도 , 지금 바람꽃에 얹어보는 삶의 회.. 신세계 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LED트리 딸과 시내 호캉스 중 보게 된 신세계백화점 트리, 건물 앞부분 외벽에 LED 영상으로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고퀄리티 영상이라고 한다 "당신을 위한 황홀한 순간 " 메시지처럼 정말 바라보는 순간은 황홀하다 모처럼 카메라 들고 한참 서성거린 몰입의 순간 , 오랜만이다. 1월 21일까지 점등된다고 한다 감사의 향기 감사의 향기 곱다 참 곱다 가을 숲을 밝히는 잎새의 길을 따라 걸어보면서 어쩌면 순전히 내 기분 탓이겠지만, 괜히 반가운 척 호들갑을 떨어본다 예전엔 사진을 찍기 위해 걸었다면 지금은 걷기 위해 사진 blog.daum.net 삶을 꾸리는 그 안의 모든 것들, 하루의 모든 순간을 색으로 표현해보면 시시 때때 다채롭겠다고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고통, 행복에 엮어진 디테일을 버리고 그저 단순하게 그려본다면 어쩌면 우리 생은 가을 단풍처럼 참 고울지도 모른다. 그러게, 보이는 세상과 일상의 내 컬러가 다소 이질감이 있다하더라도 세상살이에서 좀 더 감사쪽으로 기도하면서 살아내기를 내게 주문하는 것이다. 성지방문 얼마만일까 , 오랜만에 남양 성모성지에 둘째네와 다녀왔다 청사진으로만 보았던 성전은 안가 본사이 완공되었다 코로나19로 정해진 미사 외엔 본당 안은 수시 방문을 금하고 있다 묵주기도길 한바퀴 도는데 가톨릭 신자인 둘째 사위도 마음 힐링된다며 좋은 표정으로 함께 했다. 마음 거룩하게 마음 다정하게 마음 행복하게 발걸음 나란히 걸었던 성지 방문인 셈. 공터 꽃 한송이 요 며칠 뒷산 산책길 대신 집 근처 공터를 걷는다 숲길 나뭇잎 위로 무차별 쏟아지던 햇빛을 온몸으로 받고 싶어서다 아직은 더운 듯 느껴지는 빛 알갱이와 더불어 한 시간 남짓 걷게 된다 공터 가장자리 빙 둘러 피어난 해바라기며 맨드라미 , 봉숭아꽃 등등 여름꽃들 따라 걷노라면 여름내 열기를 뿜어내던 하늘은 가지가지 구름 쇼 벌이기도 한다 흐드러지게 피어나 저희들끼리 잘 지낸 듯 보인 꽃들 사이로 다른 맛을 풍기는 진분홍 꽃 한송이 , 쓰담쓰담 혼자 잘만 지냈구나 하면서, 나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를 보낸다. 한여름 오늘 산책길 아침햇살 두르고 있는 거미줄 제주 사려니숲 사려니숲을 거닐다. 숲에 다가가보면 보이는 것 이상의 생명으로 이끄는 비밀이 있다. 숲에 들어서며 숙소가 이곳 사려니숲과 가까워 지나는 길에 잠깐 들러보았던 그제와는 다르다. 이른 아침 맑은 햇살이 blog.daum.net 백신 접종 마친 후 제주 한 달 살기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계획으로 그치지 않게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국적인 존재를 증명하는 모든 것을 다 접하지 않는다 해도 좋을 제주일 것이다 한 달 살기가 이뤄진다면 , 그중 사려니 숲은 틈나는 대로 걷고 싶다 어느 해 6월 사려니 숲을 걸으면서 숲의 힘을 강하게 느꼈었다 원시적인 울창한 숲에 누구라도 걷기 편한 길은 사려니 숲의 매력이자 큰 장점이다 두 번 가본 그곳에서의 힐링은 내게 큰 쉼과 위안이 되었던 기억이다 지금쯤 산수국 만.. 이전 1 2 3 4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