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시청앞 산타원정대 출범식에 가는 도중
시청앞 크리스마스트리 부근에 빨간풍선이 둥둥거렸어요.
어딜가나 묵직한 카메라맨 만나면 그 시선따라 저절로 두리번거린답니다.
시청앞 광장 트리와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 사랑캠페인 온도계엔
'매월 12일은 나눔의 날입니다.'라고 쓰여 있던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열매 나눔켐페인 현장이였어요.
우연히 만난 현장이였으니
나눔의 뜻도 정확히 모른체 각 방송국 기자님들 틈에서 담아보았답니다.
이날 행복주주는 서초동 영재유치원 원아들이였어요.
고사리 손으로 만든 종이저금통에 모아온 동전이
쨍그랑 쨍그랑 ,사랑의 소리를 내면
사랑온도계 빨간 눈금은
환한 아이들 환호성에 질세라 높이높이 올라갑니다.
사랑온도계 눈금이 100 도가 되자
풍선보다 부푼 마음은 행복으로 두둥실 하늘을 날고
기자님들 카메라도 덩달아 신이납니다.
고사리 손으로 만든 저금통이
나눔의 참 의미를 어찌 알까마는
온도계 빨간 눈금을 쳐다보던 아이들 눈빛은
순수한 동심 그 자체였으니
적어도,
무엇을 어찌 나누어야 하는지는 알지 싶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줄어들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됨을 우리 모두는 다 알지만,
그 단순한 사랑의 나눔을 저부터도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나눔은 투자라고 알려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캠페인처럼
이 연말에 자그마한 것일지라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시어
행복주주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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