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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너머의 시간

마지막 여름 ( : 해바라기)

 

 

 

 

가을 길로  떠나는  햇살 ,

잠시 멈춰  선 채 시간을  더듬고 있습니다.

 

태양 앞에서 언제든 겸손한 해바라기도

아직 한낮의 그림자  밟고 있습니다.

 

방울방울 매달린  숨결들이

마음 한가득 뿌려도 좋을 만큼 화려하고 당당합니다.

 

 

 

조용히 작별을 고하기엔

눈부신 여름의 언덕을 넘고 있습니다.

 

 

 

 

 

 090909 / 소래 생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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