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버린 시간의 이야기들을 묻어둔 채 가을은 저만치에서 성큼 다가와 깊어갑니다.
제 산책길 숲에도 선홍빛 말간 가을 햇살이 찾아들었습니다.
제 맛의 가을빛으로 단장하려고 부단히 애쓰는 그것들의 형상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그냥 그렇게 바라만 보아도 시간은 흐른다고 , 게으르게 산책길 나서는 저를 채근합니다.
두리번거리다 그냥 보낼 수 없어
하나 둘 무언가 깊어가는 가을과 이야기 해보려고는 합니다.
늦은 가을인사 올리며 잊지 않고 발걸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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