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 하늘이 파랗습니다.
뜨겁도록 내리쬐던 여름햇살 이우러갈 하늘은
높고 높아 청명합니다.
아직 뜨거운 바람 가시지 않은 듯한데
하늘이 먼저 보내온 가을 소식에 남아 있는 여름 것들이
그림자처럼 서성입니다.
남국의 햇살을 달라고 떼쓰는게 아니라
진정,서로 화답하며 나누는 자세가 되어 환하게 웃고 있는 것입니다.
연꽃 테마파크에서
'시간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덕사의 여름 (0) | 2011.09.18 |
---|---|
어느 여름날 공세리성당에서 (0) | 2011.09.18 |
내가 만난 수련 (0) | 2011.08.08 |
밤에 활짝 피는 빅토리아 연꽃(수련)을 보다. (0) | 2011.08.02 |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0) | 2011.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