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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 곳

봄과 같은 사람 /이해인

 

 

 

 

 

 

봄과 같은 사람 / 이해인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게하여
나아가는 사람이다.

 


-이해인,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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