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시인
Vissi d`arte vissi d`amore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1965년 메트 실황
마리아 칼라스(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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