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를 보내는 시간 앞에 서면
기억 속에 없는 것들까지도 되살아납니다
열고 닫는 시간의 본질은 같건만
시간 속을 걷는 삶의 증거는 늘 변화무쌍합니다.
형형색색의 빛깔로 만나 함께라는 이름으로
이웃이 되어 걸어온 지난 시간들
보이는 것들에 가려 보이지 않게 묻힌 시간은 없었는지...
허접하고 보잘것 없는 마음길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온유한 빛깔로 따스하게 맞아주었는지 뒤돌아봅니다.
올 한 해도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합없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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