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슬 비처럼 내리던 추억의 쌍계사계곡을 이십년도 지나 지난해 3월 갔다가 녹차밭으로 변해버린 모습에 놀라웠었다.
시냇가 조약들 반짝이며 꿈들 펼쳐가던 그 시절 별똥별 흐르던 계곡은 사라지고 ,계곡따라 셀수도 없는 전통찻집이 즐비했으니까..
세월이 지나가는 시간의 무게만큼 달라져버린 이곳에 신록우거진 여름이 오면 다시 오리라 했었다.
매화향 사르는 섬진강변을 지날적마다 이곳 십리벚꽃길도 궁금은 했었는데,
우연찮게 십리꽃길을 걷게되었으니 어인 횡재인가?
꽃잎 난분분 날리는 길따라 걷자니
그 시절 흐름과 지금의 흐름이 , 한데 어울린 듯 벚꽃 향기를 타고 휘돌아 감겼다.
하동 쌍계사 벚꽃길에서 /201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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