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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섭지코지 , 아름다운 길을 걷다.

 

 

 

 

 

 

 

 

 

 

 

아름다운 길을 걷다  문득 서다.

금새라도 눈물 날 듯,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마리아상이 햇살 아래 더없이 숭고하다.

마음 가난한  이들의 위로와 희망이 되길 기도하면서 ..

 

이번 여행은 사람 북적이는 관광지를 피하고 싶었다.

차를 타고 정처없이 다니다가 느낌이 드는 곳에 머물자 했다.

 

섭지코지,작정하고 찾아왔다기엔  바람따라 편승한 셈인데 지난 겨울에도 잠시 다녀갔었다.

그때  그 겨울 바람소리 보랏빛 무꽃으로 피어나 슬프게 아름답다.

저녁에도 무꽃길 ,아침에도 무꽃길 ,

애써 무심해지려는 마음....

어딜 가든 이미 져버려 아쉽게 하던 유채꽃 환상에서 벗어나게 했다.

 

 

 

 

 

 

 

 

 

 

 

 

 

 

 

 

 

 

 

2013 .4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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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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