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의 흔적

황금빛 노을을 본다.

 

 

 

 

 

 

 

 

 

 

꿈을 태워 비승하는 단풍잎새,

 

생명이 자라나는 봄날에는

 영롱한 새싹들 반짝거리는 햇살의 눈부심을 보았고

꿈을 키워가며  여름 한가운데를 지날 때는

푸르름 날리는 초록 무성한 숲에서 더없이 활기찬 생명을 보았고

온 숲을 덮고 남을 찬란한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에는

            시간의 무게만큼 잎새에 스며든  황금빛 노을을 본다.    

 

 

 

 

 

 

2013 .10 .29  --/ 해린


 

 

 

Richard Abel  / Heure Exqu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