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도에서 ../해린
***** 시 같은 영화 안개속의 풍경 *****
"사랑하는 아빠, 우린 낙엽처럼 여행하고 있어요.
그러나 우린 행복해요. 여행하고 있으니까요 "
-- 이미지 /웹에서 --
티브이 다시보기로 최근에 본 영화 안개속의 풍경 ,
실재하지 않은 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길을 떠나는 남매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다.
아빠를 만나겠다는 희망으로 여정길에 나선 남매에게
기다리고 있는 길 위 세상은 안개속 풍경들이었다.
"태초에는 어둠이었어 그리고나서 빛이 있었어 "
명암의 대비랄까,
남매가 길 위에서 만나고 겪는 세상 풍경은 어둠에 가깝다 .
암울한 회색빛이다.
영상 전체에 깔린 ,참 스산한 안개는
험난한 남매의 여정길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고 있었는데....
먹을 것을 얻기 위한 댓가의 식당 일,
트럭기사에게 차비 대신의 강간,
소녀를 힘들게 하던 유랑극단 청년과 사랑의 이별,
해맑던 영혼의 아이들은 각박한 세상 속에 선다.
실재하지도 않은 아빠를 만난다는 것은
애당초 꿈이었다.
그럴지라도
독일행 기차를 타고 가지만 여권이 없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간 곳 ,
어둠과 빛의 경계지점 거기,
꿈 같은 나무 한 그루 안개속에서 희망을 키우고 있었다...
2013 11 ,14 ./해린.
Adagio / Eleni Karaindrou (안개속의 풍경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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