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쉬어 가는 곳

그냥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봄길/정호승



 

 

 

28790

 

'쉬어 가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없음   (0) 2016.11.24
사랑은.........  (0) 2016.10.29
오늘 메세지  (0) 2016.10.24
오늘 메세지  (0) 2016.10.21
오늘 메세지  (0)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