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여전히 믿음이 부족했고 다급할 때만 당신을 불렀음을
여전히 게으르고 냉담했고 기분에 따라 행동했음을
여전히 나에게 관대했고 이웃에겐 인색했음을
여전히 불평과 편견이 심했고 쉽게 남을 판단하고 미워했음을
여전히 참을성 없이 행동했고 절제없이 살았음을
여전히 말만 앞세운 이상론자였고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였음을 용서하소서 주님 ./이해인수녀의 사순절 묵상 기도중에서
파리 노트르담대성당의 장미문양 스테인드글라스 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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