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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융프라우 오가는 길 풍경

 

 

 

 

 

 

 

융프라우 얼음궁전 그리고 스위스 국기가  펄럭이는  전망대 가기위해 인터라켄에서 산악열차 타고 오가는 길 담은 풍경들............

알프스 설산의 장엄한 풍광 ,신이 허락한 위대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그만 반해버린 건데 , 그때 흥분된 감정을 다시금 느껴본다.

여행 일번지였던 ,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이곳에 와보고 싶었던 꿈이 실현되는 찰나라고나 할까, 진짜 그랬다.

어린 시절 상상의 나라에는 다소 못 미친다 해도 상상을 덧씌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 현실감에 충만했다.

 

 

 

 

 

 

 

저 집 어디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살고 있을 것만 같다고, 눈 쌓인 고요 속에 평온한  마을 풍경은  들뜬 표정으로 바라보는 나로하여금 평화스럽게 했다.

내려오는 길 저녁 무렵엔 트리 닮은 나무와 하얀 눈 ,크리스마스 분위기을 연출했다.이처럼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이곳을 책으로 만났던 어린 시절 영향이리라.꿈이 머 별건가 , 패키지 여행으로 스쳐지나긴 해도 그렇게 와 보고 싶었던 알프스니까 어린 시절 꿈이 이뤄짐에 감사한다.

물론 , 세상 밖으로 보여지는 것과 아기자기 예쁜 집들이  그 안에서 살아내는 것과 동 떨어질 수도 있겠지..그러나

자연과 동화되어 사는 일상이므로 자연이 그들  삶 자체일 것이다. 산악열차에서  스쳤던 그들 표정이 어느정도 그걸 증명한 듯했다.

 

 

 

 

 

 

 

 

 얼음궁전 과 전망대 가기 위해 갈아타는 산악열차마다  눈의 나라 스위스임을 실감이라도 하듯 스키장비를 맨 사람들로 북적인다.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살 것만 같은 그 평온한 마을사람들일거라고 . 스키는 설원을 무대 삼아 즐기는 그들 스포츠인 셈인 건데,

대자연에서 스키를 즐기는 그들 모습은 자주 눈에 띤다.그 모습 또한 그림 같은 조화를 이룬다. 설원에서 펼치는 그들 여유로움도 눈처럼 소복소복하다.

 

 

 

 

융프라우야 사계절 눈으로 쌓여 있겠으나 오가는 길 열차 밖 풍경은 계절마다 다를 것이다.

푸른 초원의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그리며 초록초록한 봄여행을 희망했다가, 겨울여행이 된 건데 대신 눈꽃으로 뒤덮은 순백의 세상을 선물받은 셈인 거다.

사실 나는 얼음궁전보다 오가는 길 풍광에 집중했었다.겨울에 더 빛나는 설산의 위용을 찍어온 사진을 통해 다시금 떠올려본다.

 

 

 

 

 

2017 02 스위스

 

 

 

 

 

베토벤 교향곡 9번  음악듣다가 문득  이곳 풍경이  떠올랐다.

 

베토벤 : 교향곡 9번<합창>(Beethoven_Symphony No.9_Choral)
지 휘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Conductor_Herbert Von Kara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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