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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물레방아.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
어제는 오늘에 묻혀 버리고
내일은 알 수 없는
미지의 날로 남아 있습니다.
 
꽃은 피고 지고
기쁨 뒤엔 슬픔을 만나고
만남 뒤엔 이별이 있고
흐린 날 있으면 맑은 날이 오듯
자연의 이치와
삶의 순리에 따라
세월은 시간을 싣고 흐르고 흐릅니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 처럼
우리네의 인생사도 돌고 돌다보면
허공이 어디메 쯤 있음도,
마음이 어디에 머무르며 흐르는지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내 소망의 근원지를 찾아서 가는 길이 아니겠는가?
생각해 봅니다.
 

 
 
물레방아, 무언가 이릿한 향수에 젖게 하고
서정적으로 느껴지는데
위의 글이 무거워 음악은 쇼팽의 왈츠곡으로 올려 봅니다.
Chopin, Waltz N
o.10 Op.69 - #2
Chopin, Waltz No.10 Op.69 - #2



**사진사진,글/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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