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여행길에서 딸이 가장 좋아했던 향일암,
일출을 볼까고 새벽 다섯시에 출발했지만 이미 해는 바다에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암자로 올라가는 계단과 좁은 암자 곳곳에 주렁주렁 매달린 연등이 꽤 인상적이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뵈는 곳으로서
딸도 엄마도 새벽바다를 맘껏 즐기며 안고 온 곳이다.
딸은 그곳에서 하루종일이라도 바다를 쳐다보며 있을 수 있겠다고 했다.
딸의 종교는 엄마와 같은 기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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