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 시와 함께 해린- 2006. 5. 13. 18:39 너는 햇살 햇살이었다 산다는 일 고달프고 답답해도 네가 있는곳 찬란하게 빛나고 네가 가는길 환하게 밝았다 너는 불꽃 불꽃이었다 갈수록 어두운 세월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고 언덕에 온고을에 불을 질렀다 너는 바람 바람이었다 거센 꽃바람이었다 꽃바람 타고 오는 아우성이었다 아우성속에 햇살 불꽃이었다 너는 바람 불꽃 햇살 우리들 어둔 삶에 빛던지고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는 불꽃이다 바람이다 아우성이다. --햇살 / 신경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음길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쉬어 가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말/마종기 (0) 2006.05.30 붓꽃과 토끼풀 (0) 2006.05.25 음악듣다가 (0) 2006.05.12 오월의 시. (0) 2006.05.05 음악듣기-Beethoven,Violin Sonata No.7 in C minor, Op.30-2 (0) 2006.04.13 '쉬어 가는 곳' Related Articles 바람의 말/마종기 붓꽃과 토끼풀 음악듣다가 오월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