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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상청 눈내릴것이라는 예보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뒷산을 보니 하얀 눈꽃세상이였어요.
함박함박 내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으나 하얀 눈꽃 핀 숲은 춤을 추고 있었어요.
올림픽공원 능선의 홀로선 나무가 자꾸만 마음 잡아챘지만
기온이 높아 햇살 떠오르면 금새 녹을거라는 뉴스를 믿기로 하고 가까운 관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아름다움의 원형을 표현한다는 것 ,
제 각각 마음에 합당한 울림으로 느끼는 기쁨임과 동시에 행복스런 감동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연출해내는 이 조화로운 하얀나라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함박함박 많이도 쌓인 이 길 걸으면서 멀리 연주대 바라보면
하얀 동산에서 눈꽃잎 나폴나폴 흩어져 내리더만
한시간 남짓 걸으니 곰실곰실 피던 눈꽃 햇살에 빠르게 사멸해버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길을 싫컷 담아보았습니다.
같이 걸어보기로 해요
관악산에서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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