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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봄을 기다리는 것들 2

 

 

 

 

산책길 매마른 숲에

겨우내 숨어들던  묵은 햇살  뚫고

새싹들 깨어나는

햇고운 소리

생명이 터지는 소리.

 

 

 

 

 

 

 

 

 

우리,

아무것 모르지만

 

구구절절 알리지 않아도

좋은 소식 안겨주려고

침묵하며 준비하는 하늘 있음에

사방천지간에 벌어질

생명의 축제를 기다리는 것이다.

 

 

 

 

 

산책길에서/08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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