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버들강아지
차가운 바람 속에서 봄을 피어올리고
겨우내 잘 견뎌낸 시간들이
새폴새폴 생명의 눈을 뜹니다.
누 .가. 뭐 .래. 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겨울이라고,
침묵의 시간 너머로
차갑게 흐르는 저 강물도
새봄이 오면
따스한 숨결로 흐를 것이고
예전에도 그랬듯
봄은 오고야 말 것임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누.가 .뭐. 래. 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북한강에서/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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