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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너머의 마음.

안부인사

 

 

 

겨우내 움추린 시간들이 새 생명을 준비하는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멈춰 선 듯 아득하여도 어느사이엔가 흘러가버린 시간들,

오가는 시간의 경계는 늘 분주하지요.

 

무자년 새해 일출을 만나지 못한지라

새봄이 오기전에 무자년 일출을 만나려고 동해에 갔지만

유랑의 구름 사이로 숨어버린

 동해의 떠오르는 장엄한 태양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전날 밤하늘에 꿈처럼 총총하게 떠있던 별은 어디로 갔을까?

 

막막하여 돌아서지 못하고 한참을 기다리는데

마음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듯,

구름 비켜 잠시 나타나던  햇님은 제가 만난 무자년 일출이에요.

 

그저 ,감사드리며........

 

한켜한켜 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시간들이 향기롭기를 바랬습니다.

 

 

힘차게 시작될 새 생명의 기운이 

모든 이들의 일상에서 넘쳐나 삶이 충만하길 바래봅니다.

 

마음길을 찾아주시는 벗님들 고맙습니다.

 

 

 

 

 추암에서/080302

 

 

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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