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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봄비 내리더니 초롱초롱 아기 싹들이 다투어 피어납니다.
야산 기슭엔 듬성듬성 진달래가 아직은 수줍은 듯 미소짓고,
종종종 노란 개나리도 꽃등을 밝히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새봄을 어서 알리려고 저들끼리 분주한 제 산책길 숲에
저 혼자 신이나 재주를 부리는 친구가 있답니다.
겨우내 잠잠하더니 어디선가 나타나 요즘들어 그 숫자가 늘었어요.
어찌나 빠른지 담을 엄두가 나질않다가
오늘은 렌즈에 잡히는대로 마구 담아보았답니다.
제 산책길에서 만난 청설모에요.
청설모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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