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 띠풀꽃으로 하얗게 피어났습니다.
흘러든 햇살 벗삼아 제 빛깔 거두지 않습니다.
바람소리 흘리며 나분나분 생명의 춤을 춥니다.
따스한 숨결로 머무는 향기입니다.
가슴을 적시는 애잔한 그리움입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얀 숨결입니다.
우음도 200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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